[전시리뷰] 오명석 개인전, <9개의 기억과 12개의 의자, 그리고 그들과의 이야기>

Life / 장상길 기자 / 2018-11-13 15:5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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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대구 어울아트센터 명봉홀에서는, 효용성의 상실로 인해 누군가에 의해 버려진 것들이 지닌 아픔과 그것들이 품고 있는 외적 혹은 내적 상처를 치유하는 오명석의 프로젝트 전시가 열렸다. 

 

 

오명석 작가는 약 3개월간 버려진 의자들을 수집하고 재생작업을 통해 오브제로 변모시키는 과정에서 쓸모와 가치, 그리고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성찰적 질문을 던진다. 오명석 작가는 폐기된 의자에 새로운 가치를 담는 이번 작업에 대해 “시대적 유행과 브랜드에 의한 표면적 가치는 치유의 과정을 통해 상실될 것이며, ‘치유된 오브제’는 오롯이 본연의 가치만을 지닌 보다 완벽한 개념으로의 생명을 연장해 갈 것”이라고 설명한다. 

업사이클링이 쓰임새의 관점에서 사물의 가치에 주목한다면 오명석의 이번 작업은 ‘쓸모’처럼 목적성을 가진 ‘표면적 가치’가 아니라 사물 본연의 존재론적 의미에 대한 작가적 해석으로 봐도 무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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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석 | 영남대학교 생활제품디자인학과와 동대학원 생활제품디자인학과 석사를 거쳐 박사 과정에 있다. 젠아이가구/젠아이리 산학협력연구원, 대구미래대학교 강사를 지냈고 (사)한국가구학회 이사(학술위원), (사)한국공예가협회 회원으로활동 중이다. 현재는 영남대학교, 대구한의대학교 평생교육원, 경상북도경산교육지원청에 출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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