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고 유용한 목재 입문서 <나무 목재 도감>

전시&책 / 편집부 / 2019-05-14 14: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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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수에게 꼭 필요한 정보만 알차게 모은 목재 도감
나무 전문 편집자이자 작가인 니시카와 타카아키의 신작
수종별 목재 특징 한눈에 볼 수 있어 유용

 국내에 소개되는 나무 관련 도서는 대개 두 종류로 나뉜다. 하나는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하는 ‘도감’ 류의 책들이고 다른 하나는 나무의 생장이나 관련 고사 등의 이야기를 곁들여 나무를 인문학적으로 풀어내는 책들이다. 다 나름의 쓰임새와 가치가 있지만 목재 다루는 일을 업으로 삼은 목수들에게는 실용성 면에서 그리 요긴하지는 않다.  

 

그런 면에서 이 책 《나무 목재 도감》은 목수들은 물론 목재로 상품을 만드는 우드 메이커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요소가 꽤 있다. 가장 먼저, 이 책이 가진 미덕을 꼽자면 불필요한 정보를 최대한 덜어내고 매우 짧은 분량에 최적의 정보를 밀집시켰다는 점이다. 물론 한 수종 당 2페이지로 구성된 구성 상 목수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담을 수는 없지만, 나무가 살아 있을 때의 모양을 잎, 껍질, 전체 모양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이미지를 비롯해 목재로 가공한 후의 견본, 가구나 소품으로 만든 후의 모습, 각 수종별로 적합한 목재의 실제 쓰임새까지 두루 다루고 있어 목재 특성을 이해하는 데 있어 부족함이 없다. 또한 각 수종을 오래 다룬 전문가들의 의견을 겻들인 것도 목재를 이해하는데 유용한 참고가 될 만하다.

 

《나무 목재 도감》 본문 중에서

 

물론 이 책이 한 수종의 모든 것을 다 담고 있지는 못하다. 하지만 전문 분야의 입문서가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기가 탄탄하기 때문에 목재로서의 나무를 이해하는데 손색이 없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 책에 실린 101종의 나무들이 일본에서 자생하는 수종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이다. 한국에서 자라는 나무와 겹치는 수종들이 많지만, 같은 수종이라도 생장 지역에 따라 목질 차이가 생기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에 자생하는 수종을 대상으로 《나무 목재 도감 2 – 한국편》 같은 후속작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책을 지은 니시카와 타카아키는 편집자이자 논픽션 라이터이다. 삼림부터 목재, 목공예, 목가구에 이르기까지 주로 나무와 관련된 주제로 편집과 집필 활동을 해왔다. 목공 관련 서적 중에 꽤 알려진 《손으로 만드는 나무 커틀러리 DIY》, 《나무로 만든 그릇》, 《나무로 만든 스툴》의 저자이기도 하다.

 

니시카와 타카아키 지음 | 고이즈미 아키오 감수 l 김호진 옮김 l 한스미디어 펴냄 l 값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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