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개인전 <시간, Time fo/r/est>

전시&책 / 편집부 / 2021-03-05 13: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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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숲, 휴식을 주제로 개체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풍경
길고 짧은 가죽 선의 반복으로 다양한 형태의 조형성 제시
식물의 탄닌이 재생하는 가죽 무두질

 

 

공예작가 김준수의 개인전 ‘시간, Time fo/r/est’가 서울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오는3월 3일(수)부터 3월 9일(화)까지 예올북촌가(종로구 북촌로)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는 시간과 숲, 휴식을 주제로 약 2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준수는 가죽을 사용하여 의외성을 바탕으로 켜켜이 쌓아 자신만의 유한 조형성을 드러내는 오브제를 제작하고 있는 공예작가다.

그는 가죽의 두께와 색, 촉감 등의 물성뿐만 아니라 생명과 죽음같이 재료가 상징하는 의미에 주목한다. 본연의 태가 해체된 동물성 재료인 가죽을 작은 점에서부터 길고 짧은 선들을 반복해 새로운 오브제로 재생시킨다.

동물계에 근간을 둔 가죽은 제작 방식과 완성된 결과물에 의해 식물계를 연상케 하는 역설적 표현으로 제시한다. 

 

 


 

 

 

 

 

작가는 2017년 늦가을, 제주도 사려니 숲을 방문했을 때 그곳에서 느꼈던 시각, 촉각, 후각 등의 감각을 하나의 통일된 매체인 가죽을 매개해 표현하고 있다.

본연의 태가 해체된 가죽은 작은 점에서부터 다시 부활하고 여기에 길고 짧은 선들이 반복적으로 덧붙여져 하나의 오브제로 완성이 된다.

경계선에 놓인 재료는 동물계에 근간을 두고 있지만, 제작 방식과 완성된 결과물은 반대로 식물계를 연상시킨다. 질기고 부드러운 재료를 쌓아올리는 방식으로 단면들의 조합을 만들어낸다.

이 새로운 면은 해를 되풀이 할 때마다 몸집을 불리는 나무의 결을 떠올리게 한다. 면은 이동하며 세월의 흔적을 기록하는 동물과 한 곳에 뿌리를 내리고 생명력을 키워나가는 식물의 엄숙함의 경계선 위에 존재하고 있다.  

 

 

 

 

 

 

작품은 재료의 가공 과정에서부터 작업이 완성이 되기까지 동물과 식물은 서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며, 최소한의 도구와 직관적인 행위에 의해 완성된 결과물이다.

김준수 : 국민대학교 학부와 대학원에서 금속공예를 전공했고 현재는 금속과 가죽을 주재료로 하여 서울과 유럽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17년도 공예트렌드페어 ‘올해의 작가상’, 2019년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모전에서 최종 11인에 선정되었으며, 서울시 박물관등 국내외 갤러리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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