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이너 박진아가 제안하는 사치를 위한 사물

Craft / 육상수 기자 / 2018-04-05 01:3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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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치를 위해 최소함을 제안하다

 

 

박진아 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다시 가구 디자이너로 입문했다. 2016년 공인된 가구 공모전에서 그의 첫 작품 ‘콘솔’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의 가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소한의 사치’라는 슬로건 때문이다. 최소한의 기준은 상대적이다. 26살의 디자이너가 제안하는 사치는 결국 우리가 잘 살고 있는가에 대한 물음이기도 하다. 

 

 박진아의 가구는 누가 봐도 군더더기를 쏙 빼낸 최소의 가구다. 그래서 최소의 사치는 불필요한 것에 대한 저항일 수도 있다. 하지만 가구 한 점을 두고 담론에 매달리기보다는 그 자체가 쓰임의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공존할 때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우리들 곁에 좋은 디자이너가 있어야 하는 이유는, 사물로 살아가는 현대인들 각각에 맞는 좋은 삶의 여지를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좋은 소비자는 좋은 생산자들을 위한 터전이다. 우리가 박진아 디자이너를 주목하는 이유는, 언젠가는 그의 가구가 우리의 삶을 이롭게 하는 도구가 될 것이라는 확신 때문이다. 이제부터 그 모든 몫은 거품을 쏙 뺀 최소의 가구다. 그렇다면  최소의 사치는 불필요한 것에 대한 저항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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