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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이브 카페 ‘빙고’: 빙고(氷庫)에는 얼음이 없다
크게 번성했다가 급격히 쇠퇴한 도시에는 버려진 공간들이 유물처럼 남는다. 국내 최대의 개항지로 서울보다 번화했던 인천, 1970년대 탄광 산업으로 절정을 맞이했던 정선이 대표적인 예이다. 도시의 쇠락과 함께 사람들이 빠져나가고, 사람의 손길이 떠난 건물은 그대로 쓸모를 ... 2018.04.12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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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건축 ‘The Stable’: 소잃고 외양간 고쳤다
농장 한 가운데 낡은 건물. 그저 낡았다고만 하기에는 녹색페인트와 벽에 걸린 사다리, 정갈한 지붕과 얄쌍한 외부 계단, 투박한 콘크리트 창문까지, 무언가 심상치 않다. 분명 깔끔하고 세련된 건물은 아니지만, 재치와 센스가 돋보이는 외관에 내부가 궁금해졌다. 위치도, 분 ... 2018.04.12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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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neyland :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프랑스 북동부, 포도나무가 물결치는 푸른 초원과 중세의 모습을 간직한 목조 건물들이 펼쳐진 알자스 지방은 유럽에서도 아름다운 마을로 손에 꼽힌다. 오래된 것의 가치를 아는 프랑스답게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지만, 이곳의 도시 정책은 의외로 심플하다. ‘주변 환경과 ... 2018.04.12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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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언어를 구사하는 가구디자이너 송기두
문래동에서 꽃피운 제2의 삶다닥다닥 붙은 단층 건물들. 바둑판처럼 연결된 큰길과 샛길. 골목마다 쇠 깎는 소리와 쇳내로 가득한 문래동 철공소 거리를 거닐다 보면 동네와 어울리지 않게 2층 외벽을 핑크빛으로 물들인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그곳이 송기두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 2018.04.11 [백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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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원목가구 사용기:왜 비싼 원목 가구를 샀냐고요?
전에 살고 있는 수제원목가구 사용자 A씨는 올해 초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 왔다. 오랫동안 아파트에 거주했지만, 더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아 마당이 있는 복층주택을 선택했다. 애정을 갖고 이사 온 집에 그럴듯한 가구들을 놓고 싶었고, 난생 처음 수제원목가구를 주문하 ... 2018.04.11 [육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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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알고 싶은 해외 공예 브랜드
David Trubridge - 대나무의 유연성과 자연성디자이너 트루브릿지는 친환경 디자인, 슬로우 디자인의 대표주자다. 그의 조명 디자인은 자연에서 영감을 얻어 대나무가 가진 뛰어난 유연성으로 완성된다. 모든 작품은 뉴질랜드 장인들의 수작업을 거쳐 제작되고, 완성 제 ... 2018.04.07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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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위한 공간, 벨라루스의 Attic Bar
유럽 동부에 위치한 벨라루스의 수도 민스크는 세계2차대전 당시 도시의 90% 이상이 파괴된 슬픈 기억을 품고 있다. 그렇다 해서 940여 년 동안 도시를 이루었던 시간의 탑 또한 무너진 것은 결코 아니다. 민스크 올드타운에 자리한 애틱 바의 건물 역시 전쟁으로 인해 손 ... 2018.04.05 [송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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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이너 박진아가 제안하는 사치를 위한 사물
사치를 위해 최소함을 제안하다박진아 는 대학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다시 가구 디자이너로 입문했다. 2016년 공인된 가구 공모전에서 그의 첫 작품 ‘콘솔’이 대상을 거머쥐었다. 그의 가구가 주목을 받는 이유는 ‘최소한의 사치’라는 슬로건 때문이다. 최소한의 기준은 상대적 ... 2018.04.05 [육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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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디자이너 변태령 + 바닷속에 살고 있는 가구
식물도감과 동물도감을 샅샅이 공부한 결과 도심의 딱딱하고 직선적인 느낌과 대비를 둘 수 있는 산호모양의 둥글한 모습을 따와 형태를 구상하게 되었다. 산호모양을 띄고 있어서 일까, 이 가구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르센 반더스의 ‘Sponge Vase’가 생각나기도 한다.변 ... 2018.04.05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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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택의 스티치 기법 의자
생활기술로 예술가구 만들기결구 없이, 보드와 나사도 없이 의자가 만들어졌다. 숨어있는 면 없이 모두 다 드러났다. 삼각 스툴은 보기에도 너무나 간단해 보여서 앉아도 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4면으로만 만들어진 것 치고는 꽤 튼튼했다. 오히려 좌판이 4각형이라면 앉았 ... 2018.04.05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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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을 찍은 카메라, 핫셀블라드
‘달 착륙’ 하면 많은 이들이 달 표면의 발자국이나 성조기를 꽂고 있는 우주 비행사의 이미지를 떠올린다. 선택 받은 소수의 기억이 이렇듯 인류의 추억으로 두고두고 기억될 수 있는 것은 핫셀블라드(Hasselblad) 덕분일 것이다. 핫셀블라드는 1962년 인류 최초의 ... 2018.04.0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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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y로 꾸민 기린아줌마의 담백한 집
조금 일찍 도착했다. 이제 막 쌍둥이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고 집을 정리하고 있던 박정미(39) 씨는 멀찍이 서있는 기자를 한눈에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정미 씨를 따라 들어간 집은 해가 잘 드는 아파트 1층. 정미 씨 말대로 “햇살이 가장 좋은 시간”이었다. 뽀얀 ... 2018.04.04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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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맥넵의 도시 연작, 폐목재로 깎은 도시 연가
제임스 맥넵(James McNabb)의 아버지는 목재상이었다. 주변에 버려진 목재가 흔했다. 어느 날은 쓰레기더미에서 목재들을 한 아름 주워와 띠톱으로 깎기 시작했다. 무얼 만들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그저 내키는 대로 깎고 다듬어 몇 개의 형상을 만들었다. 그 형상들은 ... 2018.04.03 [김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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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초식남의 달달접시
나무의 아들, 오얏(李)달달접시의 기본형은 둥근 접시와 평평하고 네모진 코스터의 조합으로 이루어졌다. 이 신개념 접시는 식탁에 뭔가 묻는 게 싫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졌다. 달달접시 위에는 음료와 디저트를 모두 놓을 수도 있고, 둘 중 하나만 올라간다면 한쪽은 넉넉한 수 ... 2018.04.03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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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목수 천철석의 목수 인생
40년이 넘는 세월을 목수로 살아온 삶이라니! 그 삶 속에서 목수들이 스스로의 몸과 마음에 새겼을 세월의 나이테가 궁금했다. 그렇게 호남평야의 젖줄인 동진강과 만경강 사이, 모악산 자락 완주군 두이면을 찾았다. 천철석 소목장이 운영하는 장인공방이 그곳에 있다. 생업으로 ... 2018.04.02 [장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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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작가 이정인 : 살리는 나무
가평 복장리는 홍천과 화천에 이어 부부가 선택한 세 번째 외지다. 지난 7년간 정성스럽게 가꾼 폐교를 떠나기가 섭섭하긴 했지만 군의 문화정책도 바뀌고 마침 자리를 선뜻 내준 후원인이 있어 부부는 개척자 기질을 다시 발휘해보기로 한 것이다. 사는 공간은 숲 속 폐교에서 ... 2018.04.02 [배우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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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을 위해 조각을 버렸다. 목수 이세일
스물한 살에 시작한 조각 인생이 벌써 스물다섯 해를 훌쩍 넘었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사찰을 거치며 불교조각으로 솜씨를 닦은 그는 한 눈 팔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불교조각을 손에서 내려놨다. “철창에 갇혀 사는 동물이 행복을 알겠어요? 사람도 같다고 생각해요. 살 ... 2018.04.02 [백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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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유소헌’ : 청산에 살어리랏다
초등학교 교사였던 건축주 이규승 선생님은 경기권에서 교편을 잡고 평생을 살았다. 정년퇴직을 앞두고 어디에서살 것인가를고민하던중에 제천 적곡리를 떠올렸다. 여행 중 풍경에 매료되어 몇 번을 들렀던 곳이었다. 하지만 밭으로쓰이던 땅이었고,워낙 산골이라이 땅을 왜 사냐는질 ... 2018.04.01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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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길을 따라 집을 그린 목조주택 ‘하우스 No9
하우스 No9은 건축주 김영철 씨 가족이 30여 년 만에 가족이라는 공간에 방점을 찍는 새 집의 이름이다. 이 가족들은 8번의 이사를 거쳐 9번째에 가족의 삶과 일을 모두 농축한 집을 경기도 양수리 능내역 담장을 따라 지었다. 미술교사인 가장과 수예전문가 아내 그리고 ... 2018.03.31 [육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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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티스트 Eleanor Lakelin : 세포들의 지질연대
버(burr) 혹은 벌(burl)이라고 불리는 혹자리, 일반적인 무늬결이 아닌 비정형의 비정상적인 이 무늬의 아름다움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는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다. 그 중에서도 혹자리를 하나하나 살리는 엘레노어 레이클린의 작품에서는 한 나무에 깃든 수백 가지의 목소 ... 2018.03.30 [배우리 기자]